일손 지원에 나선 농협 임직원들은 인삼 캐기, 다듬기, 운반, 박스 포장, 차양광 걷어내기 작업 등 인삼 조기수확을 위해 열의를 다했다.
충북인삼농협 이규보 조합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인데다 폭우 침수로 썩어들어가는 것들이 많아 인삼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일단은 더 썩기 전에 수확해서 인삼공사에 내 놓기는 하지만 가격을 얼마나 받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두종 지부장은 “6년이나 키워온 자식같은 농작물이 이번 폭우로 침수돼 제 값도 못 받고 캐내야 하는 농민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며 “농협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