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41.6세 '젊은 도시'
과학 기반 등 창업 특화 추진
'대전창업허브' 최근 문 열어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추진
중앙로 일원 창업특화거리로
스타트업 2000여개 육성 온힘

[창업에서 일자리 완성의 길을 찾다]
上.창업 전진기지 구축으로 ‘창업 요람’ 발돋움
中.‘창업=실패’ 고정관념 깨는 대전시
下.대전시, 스타트업파크로 창업 요람 마지막 퍼즐 완성한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창업 전진기지 구축을 통해 ‘창업의 요람’ 도시로 발돋움한다.

최근 구축을 완료한 대전창업허브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한 시는 전국의 창업 수요를 유입시켜 이를 지역 내 일자리 양산의 결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대전은 평균연령 41.6세의 이른바 ‘젊은 도시’다.

전국평균 연령인 43세보다 낮으며 지역 내 19개 대학 인프라를 통해 매년 3만 5000명 이상의 졸업인재가 배출되기도 하는 도시다. 이 같은 젊은 동력은 지역 내 일자리와 연계될 경우 도시 발전의 기반이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을 그동안 펼쳐왔지만 지역 내 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 인구의 지속적인 유출에 따라 이들 정책의 성과가 지역사회로 환원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창업이라는 특화된 방식의 집중지원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창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를 양산함과 동시에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기반의 스타트업 양산을 통해 도시 성장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목적이다. 최근 문을 연 대전창업허브가 이 같은 목적을 대표하는 창업 기반이다. 대전창업허브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시제품 제작 지원, 비즈니스, 투자연계 등 기술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업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대전창업허브에는 민간 액셀러레이터 주도의 임팩트 체인져스(소셜벤처 스타트업 집중 양성 프로그램) 1기가 운영 중이며 4층 기업 연구공간에 유망 (예비)창업기업으로 선정된 17팀이 입주해 있다.

시는 대전창업허브가 자리하고 있는 옛 충남도청사를 거점으로 인근의 중앙로 일원을 ‘창업특화거리’로 탈바꿈시켜 나갈 방침이다. 대전창업허브와 함께 이미 구축이 완료된 대흥동 대전소셜벤처캠퍼스(창업보육센터), 대전테크노파크에서 디스테이션(창업성장센터)를 연계해 창업특구로 확산·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창업특화거리 이외에도 지방 최초 대전팁스타운 구축, 연내 지정 완료가 예정된 혁신도시 등과 맞물려 창업 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시는 설명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2000개 스타트업 육성과 외부 유망 스타트업 및 민간 창업 지원기관 등을 유치해 스타트업의 혁신성장 전진기지를 완성, 이를 지속가능한 일자리 양산의 결과물로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내 미래형 일자리를 발굴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기회와 가치 있는 삶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창업 기반 외 스타트업을 위한 사후 지원책을 통해 창업의 요람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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