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화창도 인근 해상에 죄초된 259t급 바지선 A호 모습.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9일 오전7시27분경 태안군 화창도 인근 해상에서 피항투묘중이던 259t급 바지선 A호가 기상악화로 좌초됐다.

해경에 따르면 좌초된 A호는 사고 하루 전인 8일 오전6시경 인천 만석부두에서 16t급 예인선 B호와 함께 출항해 보령 소재 조선소로 폐선 입고차 예인돼 항해하던 A호가 오후9시경 기상악화로 화창도 인근 해상에 피항투묘 중 닻줄이 풀리면서 표류하다 좌초됐다고 말했다.

바지선에는 김모(52)씨 등 2명이 승선해 있었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며 현재까지 선체가 격벽 구조인 A호의 침수 우려나 선체 위쪽 탱크에 보관된 800ℓ경유의 바다유출 위험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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