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울 이어 제주·부산·광주서
관련 사진·만화·문서·영상물 전시
사회적 인지 제고·국민 이해 도와

▲ 영동예총은 10일부터 23일까지 제주 4·3평화공원 내에 노근리사건 관련 사진·만화·문서 및 영상물 전시전을 개최한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예총은 10일부터 23일까지 제주 4·3평화공원 내에 노근리사건 관련 사진·만화·문서 및 영상물 전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전은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영동예총이 주최 및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노근리사건과 관련한 만화·사진·문서·영상물로 제작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지난 6월19일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을 시작으로 7월17일에는 서울에 있는 K·P갤러리에서 전시전을 진행해왔다.

또한 기록과 재생으로 기억되는 노근리사건을 주제로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전쟁의 아픔과 이념 갈등으로 희생의 흔적을 알리고 노근리사건 70년 속에 30여년 이상을 희생자 중심으로 고증하고 밝혀가는 과정을 아카이빙 자료 및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번 제주전시전은 아카이빙 전시물, 김은주 사진작가, 박건웅 화백의 작품과 더불어 영동예총의 예술가들이 노근리사건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노근리사건의 전반적인 흐름과 그에 얽힌 의미를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종철 영동예총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아카이빙자료를 통한 노근리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인지 제고과 예술작품으로 유가족들의 고통의 시간을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근리사건 관련 전시 사업은 오는 9월25일부터 10월8일까지는 부산민주공원에서, 10월16일부터 25일까지는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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