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폭우가 휩쓴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에 희망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서구에 따르면 5일까지 코스모스아파트 수해복구를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는 1640여명에 달한다.

지난달 30일 폭우로 28세대의 가구와 78대의 차량이 침수된 코스모스아파트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서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는 △505여단 150명 △서부의용소방대 120명 △전국재해구호협회 75명 △자매도시 함양군민 70명 △김제동과 어깨동무 봉사단 20명 △서구 자원봉사협의회 221명 △적십자봉사회 180명 △새마을지회 130명 △현장 봉사신청자 112명, 바르게살기협의회 80명 △통장협의회 53명 △법사랑위원회 30명 △마을공동체 30명 △서구체육회 12명 △공무원 358명 등이다.

이들은 물에 잠겼던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등 살림살이를 집 밖으로 꺼내고 양동이와 쓰레받기로 물을 퍼내는 등 복구작업을 적극 실시했다.

특히 적십자봉사회와 자원봉사협의회에서 운영한 ‘사랑의 밥차’와 여러 기관·단체갑 보내 온 간식, 음료 후원도 현장에 있는 봉사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이웃사랑으로 빠르게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하루 빨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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