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두 NC잡고 20승 달성
대전, K리그2 1위 바짝 추격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프로야구·축구가 2020 시즌 반환점을 돌아 하반기 경기 일정을 남겨둔 가운데 지역 연고팀인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은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6일 지역 프로스포츠단에 따르면 정규 시즌이 절반을 넘어 가면서 각 구단은 목표 지점을 향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전날(5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KBO 리그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NC를 상대해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다.

최진행과 정은원, 김태균 등 중심 타선이 기회를 노려 안타를 만들어 냈고 최근 영입된 외인 타자 브랜든 반즈도 과감한 적시타로 제 몫을 해냈다. 투수 김범수가 고관절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한화의 자타공인 마무리 투수 정우람에 대한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뤄낸 승리라 더 값지다.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20승을 채웠지만 남은 시즌 동안 한화의 ‘불꽃 투혼’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대전하나시티즌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전에서 첫 관중입장을 앞두고 '팬 버프'를 기대하고 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전은 축구특별시 부활을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젊은 피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의 수비수 서영재와 중앙 수비라인에 젊은 활기를 불어 넣을 유망 수비수 변준수를 영입한데 이어 구단 산하 U-18세(충남기계공고) 골키퍼 안태윤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에이스 안드레와 바이오에 더해 미드필더 에디뉴가 합세한 막강 ’브라질 트리오’도 주목할 요소 중 하나다. 대전은 현재 K리그2 1위인 수원과의 승점이 불과 1점 차이라 이번 경남전에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시즌 첫 관중입장 경기인 만큼 선수단과 구단 모두 최선을 다 해 임하겠다”며 “팬 여러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아주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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