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열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장

2020년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겪고 있다. 감염병의 확산도 문제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국민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해지고 있으며, 비대면 생활을 위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다행이 정부 주도의 효과적인 K-방역이 성공해 감염병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고, 백신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예상되지만,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순 없다.

특히, 많은 인원이 밀집해서 근무하는 곳은 더욱 철저한 방역이 지속돼야 한다. 충남 당진은 한국동서발전과 현대제철 등 대형 기업이 상주하고 있어 코로나 초기 지역감염의 우려가 매우 높았으나, 지자체와 기업들의 철저한 방역과 시민들의 거리두기 실천으로 현재까지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Post 코로나 사회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대면접촉 자제로 인한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이 가속화 될 것으로 각계에서 전망하고 있다. 현 정부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형 뉴딜'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전력공급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 한국동서발전도 '동서발전형 뉴딜'을 선포하고 △그린뉴딜 △디지털 뉴딜 △안전·환경 △사회적가치 분야에 2025년까지 약7조원을 투자해 신규 일자리 3만 8000개 창출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말이다. 사막의 길을 걷다보면, 언젠가 오아시스를 만나게 될 것처럼,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고, 그 새로운 기회의 문은 우리에게 열려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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