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이주 계획 2021년 1월 철거 예정

사진 = 충청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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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서구 도마·변동11구역 조합이 재개발 사업 9부 능선을 넘어섰다.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면서 지난해 분양한 도마·변동8구역 후발주자로 분양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5일 도마·변동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성우경)은 지난달 29일 서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 승인을 고시 받았다.  도마·변동11구역은 급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사태가 터지고 장기화되자, 조합 측은 지난 4월 관리처분 총회를 야외 주차장에서 열었다.

계속 사업이 지연되서는 안된다는 판단으로 밀접접촉을 지양하기 위한 강수를 뒀던 것이다.
조합은 오는 12월까지 이주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분양 시점은 내년 8월로 예상하고 있다. 

도마·변동11구역 재개발은 서구 도마동 145-8번지 일대 7만 6249㎡ 부지에 지상 최고 35층 11개동 155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 437세대와 임대 95세대, 보류시설 9세대를 뺀 1017세대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평형대는 85㎡이하 국민주택 규모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39㎡ 119세대(임대포함) △49㎡ 108세대 △59㎡ 344세대 △74㎡A 160세대 △74B㎡ 260세대 △84㎡ 567세대 등이다.
시공사는 호반건설이다.

도마·변동11구역은 유천초등학교를 낀 초품아 단지로 인근 삼육초·중, 제일고, 대신중·고 등 뛰어난 학군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도시철도2호선 트램역과 충청권 광역철도 역 등이 인근에 예정된 더블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도솔산, 유등천과도 가까워 천혜의 자연입지를 갖췄다.

도마·변동11구역이 추진되는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일대는 재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조합이 설립돼 추진중인 1·3·6·8·9·12구역(9600세대) 외 올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12구역과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거나 추진중인 2·4·5·6-1·13구역(1만 3000세대)이 움직이고 있다. 이들 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향후 2만 2600여세대의 신주거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우경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현금청산자가 4명에 불과해 재정착률이 99%로 그만큼 조합원들의 사업 추진 의사가 강한 곳"이라며 "분양까지 남은 행정절차에도 최선을 다해 도마동 최고의 명품단지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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