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학하동서 직매장 임시개장
군수 품질 인증제… 농산물 명품화
홍보마케팅 계획 수립·추진 계획

▲ 청양먹거리직매장.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푸드플랜을 핵심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양먹거리직매장(유성점)이 내달 18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오는 26일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서 임시개장 한다고 밝혔다.

청양먹거리직매장은 청양군이 2018년도 유성구 학하지구 부지를 매입하면서 1년여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수렴과 지역민 협의를 거쳐 설계를 마쳤고 지난 7월말 건축외부 공사를 완료해 현재 실내 인테리어 내부공사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매장 지하1층은 주차장(20대), 1층은 청양산 농산물 전문직매장, 2층은 뷔페형 농가레스토랑, 3층은 소비자 체험장으로 운영된다.

군은 '청양 농산물 기준가격보장제'를 통해 생산농가에 안정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청양 농산물 군수 품질인증제'를 발판삼아 청양 농산물의 명품화를 실현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의 임시직매장을 운영하면서 확보한 소비자에 대한 타겟 마케팅을 중심으로 청양먹거리직매장 홍보 마케팅 종합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양군은 푸드플랜과 관련 공공형 운영체계 구측, 먹거리 시설기반 확충, 연중 기획생산체계 확보, 소비시장 확대, 사회적 경제 육성 등 5대 분야 정책을 수립하고 소비시장 연간 매출 200억원, 월 소득 150만원을 보장받는 1000농가 육성에 나섰다.

또 △통합형 중간지원조직 구성 △청양군먹거리위원회 구성 △먹거리 종합타운 구축 △기획생산 조직화 △친환경농업 활성화 △농산물기준가격보장제 시행 △농산물 군수품질인증제 시행 △대도시 로컬푸드 판로 확대 △공공급식 확대 △먹거리 사회적 경제 육성을 10가지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올해 대치면 탄정리에 먹거리 종합타운을 조성하고 대전 유성구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중·소·영세농의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년간 체계적인 설립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 의지를 다진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기획운영실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갖춘 지역활성화재단은 △부자농촌지원센터 △공공급식센터 △어린이급식지원센터 △대전 유성구 학하동 로컬푸드 직매장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을 총괄한다.

특히 로컬푸드 기획생산체계 확립과 공동체 지원업무를 중심으로 민관 협치, 농가소득 증대를 주목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반재운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 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은 "농식품부에서 인정한 농촌형 푸드플랜의 선도 지자체인 청양군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직매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먹거리직매장의 경우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코로나19로 취소된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대신하고 농가와 소비자를 위해 새로운 지역농산물의 판매거점으로 청양명품고추 특판행사를 갖기로 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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