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학 대전시 바둑협회 전무이사
▲장면도(흑이 둘차례)
백이 화점과 삼삼으로 두어 진행된 바둑이다.
백 6의 갈라치기를 유념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흑이
우하귀 양쪽 변에 흑이 배석돼 있는 모양이다.
흑의 진지에 백 12로 삼삼에 침입한 장면이다.
흑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참고도1(방향 착오)
어디로 막아야 마땅한가.
흑 1로 받는 것은 방향 착오이며 결과도 장면도의 흑
7과 중복이 돼 나쁜 모습이다.
더욱이 백은 선수로 좌상귀을 굳히거나 상변으로 벌리게 된다.
▲참고도2(흑
중복)
그러면 반대로 흑 1로 막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그러나 흑 11까지 상용의 정석을 사용하는 것은 이 경우 흑 7과
장면도의 흑 7과의 간격이 너무 좁아 불만이다. 따라서 다음주에는 다른 응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