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집중호우 직격탄을 맞은 충남 천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천안갑) 의원은 4일 계속된 폭우로 피해가 심각해진 천안 상황을 설명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문 의원 전날 오후 폭우로 인한 천안 피해가 심각해지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 보고를 중단하고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피해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참담한 심경”이라며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천안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조속한 수해 복구 지원과 함께 낙후 극복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 비용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되고, 피해주민은 재난지원금과 각종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세종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화상회의를 열고 집중 호우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늘 이재민이 요구하는 복구 지원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데 예비비를 빨리 써서 긴급하게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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