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통해 문제점 해결할 것”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에 초선 박영순(대덕구·사진)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지역 6명 의원은 박 의원을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합의추대했다.

박 의원을 포함해 이상민(유성구을)·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구갑)·황운하(중구)·장철민(동구) 의원 등이 중지를 모은 결과다.

앞서 시당은 전날부터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등록을 진행해 왔다.

4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박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현역 의원들이 합의한 데다 여타 출마자도 없어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다. 지역에서는 차기 수장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조승래·박영순·황운하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각 후보 모두 경선보다 합의추대를 강조해 추대 인물에 관심이 쏠렸다.

시당 관계자는 “화합과 소통, 지역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 구축을 함께 고민한 결과”라고 추대 배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는 14일 예정된 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상무위원회 의결로 선출된다.

박 의원은 집단적·민주적 리더십을 선보일 전망이다. 초선 의원들과 당무 및 조직관리, 2022년 대통령선거·지방선거 기획, 지방선거 공천 등을 분담하기로 했다.

다선 의원도 경험과 역량을 보태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일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통해 시당 문제점을 과감히 해결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당무운영, 소통과 혁신 등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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