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회 중앙회 주관 개최… 행사 전날 호우 인명피해 발생
양 지사 불참석… 관계자 “이미 한차례 연기, 부득이하게 진행”

▲ 충남도민회 중앙회는 4일 국회에서 충남 출신 21대 국회의원을 초청해 당선 축하패 전달식 및 축하연을 개최했다. 사진=백승목 기자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충남도민회 중앙회(회장 문헌일)는 4일 국회에서 충남 출신 21대 국회의원을 초청해 당선 축하패 전달식 및 축하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어기구(당진) 의원과 미래통합당 정진석(공주·부여·청양)·이명수(아산갑)·홍문표(홍성예산)·성일종(서산·태안)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충남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논산 출신 조승래(대전 유성갑·민주당), 연기 출신 강준현(세종을·민주당), 금산 출신 박성준(서울 중구 성동을·민주당), 예산 출신 고영인(경기 안산단원갑·민주당)·배현진(서울 송파갑·통합당), 보령 출신 이원욱(경기 화성을·민주당)·정일영(인천 연수을·민주당) 의원도 자리했다.

하지만 전날 충남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이날 행사가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충남 전역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수해 현장 방문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참석의원도 예정됐던 29명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3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행사를 주관한 중앙회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열릴 계획이었던 행사였지만, 내부 사정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며 “참석 인원들의 개개인 일정상 또 다시 연기하기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백승목 기자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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