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휴가중 긴급복귀
긴급대책회의서 예방책 마련 지시
신라초·온양천 등 피해현장 점검

▲ 휴가중이던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긴급 복귀해 수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매년 호우피해현황이 적었던 아산시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휴가를 냈던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긴급 복귀해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예방 및 처리에 대한 사항 등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인명피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천범람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긴급대피령을 내리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3일 오후 3시 아산시 재난종합상황실은 국소장급간부 및 안전총괄과, 도로과 건설과 직원 등이 상황을 예의주시중이며, 윤찬수 부시장이 상황파악과 해결책을 진두지휘중이다. 현재 당일 강우량은 평균 153mm로 최고는 배방읍 265mm, 최저는 선장면 88mm다.

오 시장은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후 신리초등학교, 천안아산역, 온양천, 송악 외암교를 현장방문하고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아산에 오늘 하루 시간당 최대 60㎜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며 가장 비가 많이 내린 배방엔 250㎜의 물 폭탄이 쏟아져 관내 곳곳 도로와 주택, 각종 시설이 침수됐고 인명 피해도 예상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현재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이며 실종된 분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모든 분들의 무사 기원을 애타게 기도하면서 무엇보다 추가 인명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이재민도 다수 발생해 현재 마을회관과 학교 등 임시 거처에 머무르고 계신만큼 불안함과 불편함이 크실텐데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생필품, 구호물품을 신속히 준비하겠으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 모아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