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군수 추진… 무분별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 규제 강화 등 기본 골자로
대한민국 환경대상 등 성과… “유네스코 친환경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키울 것”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취임과 함께 강력하게 추진해 온 3不정책(청정부여123)이 주목을 끌고 있다. 박 군수의 3不정책은 외부로부터 밀려오는 기업형 축사 제한, 무분별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 규제 강화, 지정폐기물 등 폐기물처리업 제한을 기본골자로 한다. 또 난개발에 따른 자연경관 훼손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8년 부여군 군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태양광발전시설 허가기준인 주거 밀집지역 간 이격거리를 최대 1000m로 설정했다. 그 결과 전기발전사업 면허 허가건수는 조례개정 전 1222건에서 조례개정 후 175건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 3년간 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한 개발행위 허가건수는 2018년 113건, 2019년 81건, 2020년 7월말 기준 31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집계된 태양광발전사업 31건과 관련, 개발행위 허가 중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개발행위 허가건수는 27건으로 태양광발전시설 개발행위 허가건수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군수는 "임기 초부터 추진한 청정부여123 정책 성과가 제15회 대한민국 환경대상 수상을 비롯해 관련허가 소송 승소로 이어지고 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로 점차 변모해 가고 있다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청정부여123 정책을 고수해 부여를 굿뜨래 친환경 청정 농업도시를 넘어 유네스코 친환경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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