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3일 집중호우로 인해 충주 등 충북도내 곳곳이 '수마(水魔)'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정부와 충북도는 하루빨리 충주, 제천, 단양(이상 북부권), 음성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최대 339mm의 장맛비에 산사태로 인한 매몰과 하천·계곡물 범람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충북은 4명 사망 8명 실종 2명 부상 등 인명피해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00여건이 넘는 침수 피해 신고 접수, 주민 3700여명 대피, 충북선 운행 중단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향후 추가 폭우가 예보돼 주민들이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따라 앞으로도 국지성 호우 등이 예상된다"며 "불행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확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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