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도내 8개 면 3756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관련기사 16면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내린 호우로 충주·제천·음성·단양의 도로·하천에 매설된 수도 송·배수관로 상당수가 유실 또는 파손되면서 수돗물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충주시 소태면은 11개 마을 1031가구가 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해 급수차가 운행하고 있다. 상수도 주철관 100여m가 파손된 단양군 어상천면은 전역의 상수도 공급이 아예 끊겼다. 충주 산척면, 제천 청풍면·백운면·봉양읍, 음성 생극면·감곡면, 단양 적성면·영춘면의 소규모 수도시설도 일부 유실돼 339가구가 비상 급수 지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려면 1주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식수용 병물(400㎖) 5만개를 피해 지역에 우선 공급했다. 피해지역 지자체들도 급수차와 생수 공급을 통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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