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이 감소하면서 국내 관광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비대면 활동과 소규모·개별 여행이 가능한 관광지를 중점으로 선정됐다.
관광지는 ‘실내에서 벗어나 자연으로’를 주제로 한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40선과 ‘남들은 잘 모르는 매력적인 여행지’의 숨은 관광지 25선으로 구성됐다.
언택트 관광지로는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외관광지로 공주 10경 중 하나인 금학생태공원 수원지 둘레길과 8~9월 배롱나무 꽃이 펼쳐지는 서천 문헌서원·천년솔바람길, 해돋이·해넘이 구경을 물론 갯벌체험까지 가능한 홍성 죽도 등이 선정됐다.
또 도는 자연친화적 관광지로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청양 칠갑산도립공원 △금산 산림문화타운 △서천 국립희리산 해송자연휴양림·장항송림산림욕장 등을, 먹거리·체험이 있는 테마형 관광지로 △조선시대 저잣거리 아산 외암민속마을 △서산 해미읍성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논산 선샤인랜드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등을 추천했다.
숨은 관광지 25선으로는 메타세쿼이아와 단풍이 펼쳐지는 계룡 입암저수지와 수상레저·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논산 탑정호·수변생태공원, 상업 중심지에서 쇠퇴한 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청양 지천구곡 △예산 슬로시티 대흥 △태안 옹도 △금산 금성산 술래길 △부여 외산 반교마을 △서산 웅도 △아산 에코힐링 맨발 황톳길 등도 가볼만 한 관광지로 꼽혔다.
도는 선정된 관광지 65선을 안내책자로 제작해 ‘찾아가는 관광 홍보전’과 국내 박람회 참가 시 활용하고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충남문화관광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도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허창덕 도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 발굴·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