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하 농관원)은 다른 지역 쌀로 죽을 만들고도 경기 이천 쌀로 만든 제품인 것처럼 거짓 광고한 혐의(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체를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소재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국 여러 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조리한 죽과 밥을 마치 이천 쌀로 만든 것처럼 광고해 1억 1000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농관원에 따르면 업체가 실제 사용한 쌀은 이천 소재 가공업체에서 도정만 했을 뿐 이천에서 생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또 값이 저렴한 국내산 육우를 사용하면서 비싼 한우가 재료인 것처럼 홈페이지에 허위 광고한 혐의도 받는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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