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충북본부 435곳 조사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 지역 제조업의 기업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일 충북지역 소재 435개 업체(375개 업체 응답)를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중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결과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는 6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66으로 전월(60) 대비 6p 올랐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65로 전월(61) 대비 4p 상승했다. 매출BSI는 64로 전월(66) 대비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64로 전월(65) 대비 1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83으로 전월(79) 대비 4p 올랐고, 다음달 전망도 83으로 전월(78)대비 5p 상향됐다. 자금사정BSI는 78로 전월(71) 대비 7p, 다음달 전망도 75로 전월(71) 대비 4p 상승했다.

충북지역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7%), 불확실한 경제상황(24.5%), 수출부진(15.3%)을 꼽았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46으로 전월(47) 대비 1p 하락했으나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46으로 전월(45) 1p 올랐다. 매출BSI는 53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달 전망은 49로 전월(56) 대비 7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61로 전월(59) 대비 2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61로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BSI는 59로 전월(56) 대비 3p 올랐고, 다음달 전망은 58로 전월(54) 대비 4p 상승했다.

비제조업 기업은 내수부진(28.4%), 불확실한 경제상황(23.2%), 인력난·인건비 상승(11.2%)를 경영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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