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실적·경영상태 등 종합 평가
세 업체 작년 이어 부동의 1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계룡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전지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세종과 충남지역에서도 ㈜이지건설과 경남기업㈜이 지난해 이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가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 대전에서는 계룡건설산업㈜이 전년대비 1197억(7.1%) 증가한 1조 8011억 2700만원을 기록해 전년과 동일하게 전국 18위를 기록했다.

이어 ㈜금성백조주택이 7826억 2700만원으로 작년보다 2단계 상승해 전국 48위로 뒤를 이었다.

파인건설은 3758억 2800만원으로 작년에 이어 대전 3위를 기록했으며, 4위인 다우건설㈜은 1035억 2900만원을 기록, 최초로 1000억원대에 진입했다.

또한 태원건설산업㈜은 전년대비 약 192억원 상승(28%)한 877억 위200만원으로 대전 관내에서 한단계 상승한 5위에 올랐으며, 크로스종합건설㈜은 전년도 토목건축공사업으로 등록전환해 668억 7400만원으로 7위에 등극했다.

세종에선 ㈜이지건설이 3187억원으로 지역에서 1위(84위)를 차지했지만, 전년(4922억원)보다는 17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또 전년(759억원)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금성백조건설이 1427억원으로 2위(183위)에 이름을 올렸고, 뒤를 이어 ㈜신우건설(449억원·496위)과 선민건설㈜(354억원·613위)이 각각 세종지역 3·4위를 차지했다.

충남에서는 경남기업㈜이 3335억여원으로 지역에서 1위(전국 82위)를 차지했다. 또 ㈜동일토건이 1696억여원으로 2위(153위)를, 활림건설㈜이 1672억여원으로 3위(157위)를, ㈜도원이엔씨가 1439억원으로 4위(182위)를, ㈜건우가 1395억원으로 5위(185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우석건설 1321억원(192위) △한성건설㈜ 1065억원(233위) △삼호개발㈜ 1054억원(237위) △해유건설㈜ 1018억원(246위) △동성건설㈜ 869억원(275위) 등이 충남 시공능력평가액 10위권에 들어왔다.

한편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건설업체의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전국 종합건설업체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총액은 25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248조 8000억원)에 비해 소폭(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운규·박현석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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