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스타트업파크 경쟁전(戰) 돌입
상태바
대전·충남, 스타트업파크 경쟁전(戰) 돌입
  • 이인희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30일 19시 2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31일 금요일
  • 3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인적자원 활용 기술 집적화 기능 강화 등 내세워 단독형 도전
충남도, KTX 천안아산역 활용한 씨스테이션·스마트타운도 제출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스타트업파크 조성을 위한 공모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전에 뛰어들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타트업파크 공모에 단독형으로 도전한다. 시는 신청서 보완 절차를 진행 중으로 신청서 제출 마감일인 31일 제출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신청서에 유성구 궁동·어은동 일원 18만 4000㎡ 부지를 활용, 커뮤니티 공간, 지원기관 및 창업기업 입주 공간 등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지난해 중기부의 1차 공모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무르며 선정에 실패한 시는 이번 2차 공모 선정을 위한 앵커건물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에 따라 그동안 궁동 일원의 3개 건물을 매입한데 이어 앵커건물 부지 운영 계획까지 신청서에 포함시켰다.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에는 창업기업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비롯해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재도전 캠퍼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시는 이번 스타트업파크 지정을 위한 자격요건을 모두 갖추게 되면서 공모 선정 가능성을 충분히 높였다고 설명한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파크 조성 예정 규모로만 따졌을 때 지난해 공모에 선정됐던 인천의 스타트업파크(17만 251㎡) 보다 더 큰 규모다. 넓은 규모 외에도 조성 예정지 인근의 KAIST, 충남대, 대덕특구 등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창업 특화 자본 및 기술의 집적화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점도 지정 당위성을 충족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사진 =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예시. 연합뉴스
사진 =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예시. 연합뉴스

시 관계자는 “대전이 보유한 창업 특화 자본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창업혁신 1번지라는 스타트업파크 조성의 궁극적 목적에 집중해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서 지난해 공모 당시 계획했던 씨스테이션(C-station) 조성 계획을 제출 완료한 상태다.

도는 또 이번에 추가로 신설된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에 '별빛 가득한 스마트혁신타운 INNOST'(이하 스마트타운)도 함께 제출했다.

씨스테이션은 천안·아산KTX 역세권을 바탕으로 계획됐으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표기관으로 참여한다. 고속열차가 오가는 역사 내 유휴공간 16만여㎡에 창업기업 보육실과 코워킹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엑셀러레이터 또는 투자회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30분대(전국 2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반경 1㎞ 내 벤처기업진흥공단 등 31개 기관과 반경 10㎞ 내 14개 대학, 7800여개 제조업체, 800여개 벤처기업 등 배후 여건이 강점으로 꼽힌다.

복합형으로 새롭게 제출한 스마트타운은 지난해 말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천안역 인근을 중심으로 계획됐으며 지구 내에 복합연구시설, 창업기업 보육실, 코워킹 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대표기관으로 참여며 해당 지구에선 이미 2024년까지 천안역 연결 복합환승센터와 각종 생활SOC,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 건립이 계획돼 스마트타운과 연계한 확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스타트업 파크를 통해 향후 천안지역 지하철 노선에 맞춘 창업 밸리를 구현할 것”이라며 “두 유형 모두 별도로 더 큰 비중을 두지 않고 공모 절차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내달 서류평가를 거쳐 3~5배수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각 후보지에 대한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인희·조선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