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탈북자 가운데 북한으로 재입북한 사람 3명 중 1명은 국내에서 2년 미만으로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상민 의원실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탈북자 중 북한으로 재입북한 사람은 △2012년 7명 △2013년 7명 △2014년 3명 △2015년 3명 △2016년 4명 △2017년 4명이 재입북했다. 이 가운데 5명은 국내로 재입국했다.
재입북 전 대한민국 체류기간은 1년 이상~2년 미만 1명, 2년 이상~3년 미만 1명, 3년 이상~4년 미만 2명, 7년 이상~8년 미만이 1명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사진>은 “통일부가 탈북자 중 재입북자의 현황을 파악하는 통로는 북한 매체 보도 등을 통해 공식 확인하고 있을 뿐”이라며 “거주불명 북한이탈주민들 중 몇 명이나 실제로 재입북을 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입북자는 국내사회 부적응이 가장 높았고 체류기간도 2년 미만~4년 미만에 집중돼 있다”며 “통일부는 5년간 거주지 보호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관리가 미흡한 점이 있었던 부분을 개선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