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신규수요 맞춘 물 공급시설 확대 속도
댐별 물환경관리 주력·물안전 대응체계 구축
물부족지역 용수해결·먹는물 신뢰도 제고 노력
시설관리 고도화… 중단없는 용수 공급 기반 마련

▲ 금강 도랑도란 행사 모습. K-water 금강유역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967년 수자원정책과 공기업정책의 결합으로 탄생한 이래 세계 유일의 물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왔다.

특히 수자원·수변·수도사업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의 물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재는 지난 1994년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물시장 개척(지방상수도, 하수도, 산업용수 등), 물관리 일원화를 통한 유역 통합 물관리 및 상수도 총괄 기반 마련 등 대규모 프로젝트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가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업무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water는 현재 물관리 일원화,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경영환경 전반의 급격한 변화를 야기할 복합적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진입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새로운 역할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뉴노멀 시대, 국민신뢰 확보와 지속성장 실현을 위해 강점은 최대한 활용하고 기존 경로를 과감히 뛰어넘는 퀀텀점프가 필요하다는 것에도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이라는 숙제를 품은 K-water. 그 중심엔 K-water 금강유역본부가 있다. 금강유역본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민감동과제를 소개한다.

▲ 코로나 극복 응원 대국민 거리두기 응원. K-water 금강유역본부 제공
▲ 코로나 극복 응원 대국민 거리두기 응원. K-water 금강유역본부 제공

◆K-water 금강유역본부, ‘물 나눔’ 실현

K-water 금강유역본부는 적기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대산임해, 새만금 지역 등 대규모 신규수요에 맞춘 공급시설 확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산해담 우선구간 선착공 및 사업기간 연장 대비 임시공급계획 수립부터 금강남부 2차 설계착수, 세계잼버리 계획 우선 반영, 새만금 생·공용수 배수지 수탁 건설까지 장래 부족량 해소 사업추진이 핵심이다.

극한 가뭄 대응 및 소외지역 물복지 나눔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체 수자원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수재 이용 시범사업(군산)을 통한 물재이용 활성화 기반마련, 지하수 등을 활용한 비상수원 확보 및 도서지역 물서비스 격차 개선사업 추진이 대표적이다.

도수로 가동 및 급수전환 등 비상시 수자원과 연계한 물나눔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 건설사업소통워크숍.  K-water 금강유역본부 제공
▲ 건설사업소통워크숍. K-water 금강유역본부 제공

◆댐 유역 특성을 고려한 물환경 개선

댐별 특성을 고려한 수질개선 종합대책 마련으로 안전한 물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윗물개선 등 유역 물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통한 수생태계 건강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금강유역본부는 지난 5월 ‘2020 맞춤형 물환경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놓은 상태. 내달 유역 내 댐별 물환경관리를 위한 물환경안전 가이드 북 제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NGO 및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유역관리 및 물안전 대응체계 구축에도 공을 들인다.

이와 함께 통합형 윗물개선 기본구상을 기반으로 한 개선계획 수립, 유역관리 공공성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비점오염관리 협업 추진 등 금강유역 물환경 개선사업에 고삐를 죈다.

녹조 우심지역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국고활용 통합관측소 시범구축, 하절기 댐-보 녹조발생 초기 집중대응을 통한 발생기간 줄이기 등으로 꾸려진 정부정책과 연계한 유역관리 기반 녹조저감 대책도 주목을 끈다.

▲ 수변생태벨트 조성 착공행사.  K-water 금강유역본부 제공
▲ 수변생태벨트 조성 착공행사. K-water 금강유역본부 제공

◆금강 통합형 윗물 물환경 개선

도랑에서 지류까지 체계적 하천관리 정책을 실현하는 통합형 윗물개선 방안 및 정책마련으로 국민 물복지를 실현한다.

무엇보다 관계기관 실무협의회 및 주민협의체 운영·참여로 시범유역 물환경 개선 시범유역 최적 MP 도출, 국고·기금확보에 성공했다는 게 돋보인다.

금강유역본부는 오염원 저감대책, 수생태 복원 및 수량확보 등 유역 맞춤형 개선방안 수립, 사업효과 평가를 실행방안으로 앞세웠다. 하도개선, 하수관로 연장 등에 대한 관련계획 검토 및 세부설계에도 나선다. 단 측량·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는 관련법령에 따라 별도 추진하기로 했다.

▲ 코로나 극복 응원 성금 전달식.  K-water 금강유역본부 제공
▲ 코로나 극복 응원 성금 전달식. K-water 금강유역본부 제공

◆국민 보편적 물서비스 이행, 국가 상수도 선진화

금강유역본부는 최근 인천 적수사고 이후 상수도에 대한 국민 불안 확산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강유역 지방 상수도 재난·사고 등 식용수 위기대응 체계 구축 지원, 금강유역 지자체 기술지원 체계 확립 및 서비스 이행, 포스트 현대화 기반 조성을 상수도 선진화 대책으로 품었다.

우선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도 단위 통합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전북-충북-충남으로 연결되는 상호지원이 가능한 공동 대응 플랫폼 구축, 지원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한 국민체감 극대화를 유도하고 국가 정책사업 참여, 지방 상수도 선진화 지원 및 위탁지자체 확대할 계획이다. 정책사업 도단위 협업, 지원 체계화를 통해 수도지원센터와 우호를 강화하는 구상도 냈다.

◆물 부족지역 용수 해결, 물 신뢰도 제고

연계·체계조정 등을 통한 유역 내 물 부족지역 용수해결, 관세척 및 안심서비스 확대를 통한 먹는 물 신뢰도 제고는 금강유역본부가 내건 또 하나의 사업목표다.

금강유역본부는 가장 먼저 가문, 수요량 증가 등 물 부족지역 용수공급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물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위기대응을 위한 수계 간 최적 연계방안 및 급수체계조정 계획을 수립하는 시나리오를 보탰다. 관로개선, 용수구 추가, 대청Ⅲ 단계 사업 등 변경된 시설 반영을 통한 최적의 공급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게 본부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관 세척 기술력 강화를 통해 안심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더 끌어올린다.

금강유역본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합동 관세척 기술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열겠다. 거버넌스 및 수돗물 안심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공급 신뢰성 강화를 위한 안전망 구축

금강유역본부는 물공급 안정화 및 시설개선사업 적기추진을 통해 물공급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시설관리 고도화를 통한 중단없는 용수공급 기반도 마련한다.

당장 시설 노후화 및 수요증가 등에 대비한 안정화 사업 및 시설개선사업을 적기 추진해 물공급 신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진행 예정사업의 사전절차 조속 추진, 연내 용역발주를 추진하는 등 물공급 안정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추가수요 발생에 따른 청수 정수장 중장기 용수공급 방안 마련, 유역 내 고가동률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과 함께 전력설비 취약지역 발굴 및 개선을 통한 전력공급 안정화 방안 마련 작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사고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고도화 작업에도 열을 올린다.

금강유역본부는 △관망 시설관리 고도화 시범계획 수립 △취약설비(밸브류, 약품설비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 △물산업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기반 구축 △취약요소 발굴 및 위험요소 사전제거 등을 시설관리 고도화 작업 목록에 올렸다. K-water 민경진 금강유역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물로 행복을 나누고 모든 국민이 항상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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