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신문]
1996년 이철이 회장 선도목적 설립해
꽃동네 체험·목욕봉사 등 다양한 활동

▲ 독거노인들을 모시고 목욕봉사에 나선 홍성군 청소년자원봉사단 '청로회' 회원들. 청로회 제공

홍성군 청소년자원봉사단 ‘청로회’(회장 이철이)는 철이 삼촌이 1995년 직장을 따라 홍성 지역으로 이사를 온 후 홍성지역에서도 청소년을 지도하고자 1996년 5월 청소년 선도에 목적을 가진 청로회(고등부) 봉사단을 만들었다.

그 후 1997년부터는 홍성 지역의 가출 및 학업, 가정 부적응 청소년들을 위해 쉼터라는 간판을 내걸고 무허가 건물에서부터 시작해 지역 사회에서 오고 갈 데 없는 청소년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청로회(고등부) 봉사단은 현재 사회복지법인 청로회로 발전된 봉사단체이다. 청로회라는 이름은 청소년들이 노인 분들을 보살피라는 뜻을 담고 있다.

5개 고등학교(홍주고. 홍여고. 홍성고. 갈산고. 삼육고)의 학생 1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홍성군 청소년쉼터(남학생 9명 여학생 4명)는 무허가 건물에서 시작해 2013년 5월 홍성군의 지원 덕분에 현재는 활성화 된 복지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홍성군청소년쉼터는 모든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합법적인 시설로써 쉼터를 찾는 청소년들은 자기 집처럼 마음 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청로회(고등부) 봉사단의 활동은 올해로 28년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해왔던 활동들이 전국 곳곳에 잘 알려져 여러 번의 방송 출연 경력과 수상 경력이 있다.

청로회(고등부) 봉사단은 그동안 △전국학생자원봉사대회 은상(2008년) △충남학생자원봉사대회박람회 동아리 상 수상(2000년)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최우수동아리 상 수상(2003년) △전국학생자원봉사대회 금상 수상(2004년) △KBS전국학생자원봉사대회 동상 수상(2005년) △충남학생자원봉사대회 최우수상 수상(2008년) 등 셀 수 없이 많다.

1996년 청로회 1기 선배들로부터 시작한 봉사 동아리의 역사는 28년이고 현재 28기 기수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으로는 △백혈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음악회(1998~2009년) △꽃동네 험봉사활동(2001~2020) △지역사회청소년 체육대회(2006~2020년) △목욕봉사(2005~2020년) △사랑의 붕어빵 나눔 행사(2002~2020년) △멘토멘티캠프(2011~2020년) △제사음식 나눔 봉사(2014~2020년) △방문 봉사(1998~2020년) △밑반찬 봉사(2003~2020년) 등이다.

장원영(홍주고 3) 27기 청로회(고등부) 봉사단 회장은 “아직도 지역 사회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청로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아 명예기자·홍주고 2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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