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신문]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회에 따라 청소년들의 고민도 조금씩 바뀐다. 중학교를 오르고 나서부터, 아니 어쩌면 그전부터 청소년들은 꾸준히 진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생각해왔지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의 적성은 뭐가 맞는 건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혼자서는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정보를 주고자 개설된 진로동아리 늘품은 학생들이 생각만 해왔던 장래 희망을 진로체험을 통해 경험시켜주고, 그 경험으로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왔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은 2018년 충청남도 14개 진로체험지원센터 중 최초로 진로동아리를 개설했다.

1기 때에는 홍성군청 공무원 체험, NH농협은행 금융 교육 등 관내 진로 체험처를 적극 활용해 진로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진로 체험을 실시했고,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청소년들은 조금씩 자신의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2기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경험하고 싶었고, 가고 싶은 대학을 찾아 견학을 하며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1기 때보다 더욱 심화된 진로 강연이나 캠페인을 하고, 진로 박람회 부스를 여는 등,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끔 청소년들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지금의 3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활동이 중지되었으나,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여 SNS에 올리는 등 진로동아리 늘품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함과 동시에 진로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며 주도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청소년들은 여전히 발전 중이고, 이에 늘품도 함께 성장한다.

늘품은 언제나 청소년들에게 열려있다. 한 발짝 손을 내밀면 닿을 곳에 그대의 꿈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박소희 명예기자·홍성여고 2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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