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 대덕구청 공무원이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공분이 일고 있다.

대전 동구청이 불법촬영 카메라 근절의 차원에서 여직원 520여명에게 카메라 감지카드를 배포했다.

불법촬영 카메라 감지카드 배포는 최근 방송국과 학교, 공공기관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사실이 적발되는 등 직원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사용 방법은 플래시를 켠 휴대폰 카메라에 해당 감지카드를 투과 촬영함으로써 불법촬영 카메라를 확인하는 것으로, 간편성과 즉시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청 내와 2개 사업소, 16개 동 청사에 근무하는 모든 여직원에게 해당 감지카드를 배포하고 사용방법을 설명했다.

황인호 구청장은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탐지카드는 직원들의 불안감 해소에 탁월할 것”이라며 “주민들이기도 한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조성으로 구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