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경험담으로 응원 전해
“사정있어 자퇴했다면 가치있다 말하고파”

저는 학교 밖 청소년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뜻합니다. 자퇴를 하여 고민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저희 경험담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매년 학업, 친구관계, 개인적인 일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고 학교를 떠나야만 하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나에게 문제가 있을 거라 추측하고 생각합니다. 제발 우리를 똑바로 바라봐주시면 좋겠어요. 자퇴를 선택하는 청소년들은 학교 안 학생들과 하나도 다를 게 없는 평범한 청소년입니다.

모든 행동과 말에 '처음'이라는 과정은 당연히 따라옵니다. 마찬가지로 자퇴를 선택하는 결정과 검정고시를 치루는 일 역시 제도권 밖에 있던 청소년들에게는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해보는 일이였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선택했다면 해볼 만한 가치도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서툰 게 많고 처음이라 불안한 생각이 많을 겁니다. 사람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마음을 굳게 먹어야 꿈도, 행복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자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마시고 응원해 주세요. 제 글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으셨으면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 파이팅입니다. 꿈드림 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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