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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은행 혁신경영 선포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신(新)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경영'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2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8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혁신경영 선포식을 했다.

혁신경영은 '혁신금융'으로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고 '바른경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책임·윤리 경영에 중점을 두는 개념이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혁신경영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정책 파트너로서 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로드맵"이라며 "기업은행은 물론 은행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혁신금융의 과제로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자본 시장 선도, △중기금융 노하우 글로벌 확산,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선정했다.

바른경영을 위해서는 △고객 보호 프로세스 강화, △준법·윤리경영을 통한 금융사고·부패 제로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시민, △공정과 포용에 기초한 인사 혁신 등을 추진과제로 꼽았다.

2. 삼성전자 임직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C랩(Creative Lab)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외부 스타트업의 혁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육성 중인 외부 스타트업들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받아 제품·서비스를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열었다.

이 행사는 모든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토론하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에서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31일까지 실시한다.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지원받고 있는 AI(인공지능)·교육·라이프스타일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19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커피·차 동시 추출 머신'을 연구하는 '메디프레소' ▲스마트폰 키보드를 좋아하는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비트바이트' ▲Z세대를 위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당모의' ▲AI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 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딥핑소스' ▲스포츠 활동 부상 예방을 위한 맞춤형 트레이닝 서비스 'QMIT' 등이다.

또 스타트업들은 임직원들의 의견을 받아 사업과 경영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특히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매일 사무실에서 사용이 가능한 메디프레소의 '커피· 차 동시 추출 머신' 개발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커피와 차향이 섞이지 않아야 하고, 기존의 커피 추출 머신 캡슐과의 호환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안했다.

또 QMIT의 '운동 선수용 코칭 서비스'에는 재활 운동, 다이어트 등으로 확장한 서비스도 제안됐다.

삼성전자는 매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외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소규모로 열어 스타트업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부터 '모자이크'를 통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C랩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에서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사외에서는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말 도입한 사내 벤처육성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창의적인 끼와 열정이 있는 임직원들은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다.

현재까지 297개 과제가 선발돼 1194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선발된 과제 중 101개는 사내에서 활용됐고, 45개 과제는 스타트업으로 독립됐다.

또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의 일환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5년 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고, 현재 40개를 육성 중에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기회도 제공한다.

3.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오늘(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은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기념식에는 6·25 참전유공자, 정부 주요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진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도움을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며 코로나19 유행 속 국제사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소개했다.

정 총리는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이 보여주신 유엔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0년 전 유엔군의 희생과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반도에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리지 못했다"며 "평화로 가는 새로운 길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 박지원 후보자

오늘(27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학력 위조 의혹을 놓고 박 후보자와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맞붙었다.

정보위 간사인 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자료 제출에 성의가 없다"며 학력 위조 의혹의 포문을 열었다.

2년제 광주교대를 졸업한 박 후보자가 단국대에 편입학하면서 4년제 조선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적부를 위조한 의혹이 있으므로 단국대 성적표 원본 제출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에게 “단국대가 본인이 동의하면 학적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고 한다. 동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내가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고 3~4년 재수해 학교 갔는데 성적을 공개할 이유가 없다”며 거부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요청에 박 후보자가 이렇게 답하자 그렇다면 성적을 가리고 제출하는 데 동의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그러자 박 후보자는 “성적을 가린다고 하더라도 동의할 수 없다”며 “학적과 관련한 자료는 내가 아닌 단국대에 요구하라”고 반박했다.

이에 하 의원은 “성적을 가리고 달라는 요청마저 거부했다. 이것까지 거부하면 학력 위조가 거의 사실로 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하등의 하자가 없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겠다”며 “학적 정리는 대학이 할 일이지, 나는 학적 정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지난 1965년 단국대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조선대 학력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뒤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2000년 광주교대 출신으로 고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광주교대를 나왔고 조선대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5. 청두 미국 총영사관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 조치로 폐쇄 요구를 받은 청두 재 미국 총영사관이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를 기해 완전히 문을 닫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오전 청두 미 총영사관을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폐쇄했다고 확인했다.

현재 청두 총영사관 내부에는 미국 당국자나 직원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 미 총영사관은 지난 사흘간 폐쇄 준비를 위해 이사용 화물 트럭 5대를 투입했다.

청두 미 총영사관 측은 이날 오전 6시 18분 성조기를 내리면서 총영사관 폐쇄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로써 1985년 문을 연 청두 총영사관은 35년 만에 처음으로 업무를 중단했다.

미국이 청두 총영사관 폐쇄를 확인했지만, 아직 청두 총영사관으로 중국 공안 등 공권력 투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 공안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청두 미 총영사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청두 총영사관은 쓰촨, 윈난, 구이저우, 충칭 등과 함께 신장과 티베트 지역을 관할해 미국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특히 이곳은 2012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대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의 실각 사태 당시 미중간 충돌이 벌어진 장소로도 유명하다.

당시 보시라이의 부하였던 왕리쥔 전 국장이 보시라이와의 다툼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청두 총영사관으로 뛰어들어 망명을 요청했다.

중국 당국이 청두 총영사관을 보복 대상으로 택한 것은 미국의 선제공격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은 미국과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1979년 중국이 미국에 처음 개설한 영사관으로 미중관계에 큰 의미가 있다.

휴스턴은 미중 수교 후 덩샤오핑이 휴스턴을 방문해 미국 개척 시대의 문화적 상징인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미중 우호를 과시했던 곳이기도 하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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