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9월부터라도 세종서 근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사진>은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정부와 여당부터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대통령은 9월부터라도 세종청사로 내려가 일주일에 며칠씩 근무를 했으면 한다. 수도이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은 여당의 제안이 정략적이라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오히려 분권과 자율의 정신을 담은 좋은 안을 만들어, 수도이전 문제를 주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행정수도가 이전할 세종시를 교육과 문화, 그리고 연구개발 등에 있어 보다 자유로운 도시, 분권과 자율의 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해야 한다”며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등의 이전에 따른 제한적 효과를 넘어, 새로운 교육환경과 문화환경, 그리고 기업환경이 수도권 인구와 기업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강한 국가주의적 성향 속에서 권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와 여당은 이러한 안을 내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균형발전에 대한 대안이 없는 정당을 제대로 된 정당이라 할 수 없다. 하루빨리 특위라도 구성해 이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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