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기아타이거즈에 1-2로 패했다. 서유빈 기자
한화이글스가 기아타이거즈에 1-2로 패했다. 서유빈 기자

한화이글스가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이글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발투수 김민우는 1회 세 타자 연속 아웃을 잡아내며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산뜻한 출발이 무색하게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기아 박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말을 그대로 흘려보낸 한화는 다음 이닝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유장혁은 깊숙이 파고드는 2루타를 쳐내면서 공격에 불씨를 지폈다.

이어지는 타순인 이용규와 최진행은 연이어 볼넷으로 루상에 걸어나갔다.

다음 타자 김태균에게 만루 기회가 왔고 결과는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한화는 귀중한 1점을 올린 후 만루 상황이 계속됐지만 정은원이 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났다.

한화의 찬스는 이후에도 번번히 무산됐다.

6회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대주자로 나온 강경학은 기아 구원투수 홍상삼의 폭투로 3루를 밟았지만 이내 하주석이 땅볼 아웃되며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약속의 8회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은원은 병살타를 치면서 이번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한편 한화는 내일 홈에서 기아와의 주중 3연전을 이어간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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