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비율 최근 5년간 ↑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초·중·고 4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생활습관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나서다.

22일 교육부는 전국 1023개 표본학교의 건강 검사 자료를 분석한 ‘2019년 학생 건강 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학교급별 최고 학년의 평균 신장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은 남학생 152.1㎝, 여학생은 152.3㎝로, 2015년보다 각각 0.7㎝, 0.4㎝ 크는 데 그쳤다.

또 학교급별 최고 학년의 평균 몸무게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48.8㎏, 여학생 46.1㎏으로 2015년보다 2.2㎏, 0.9㎏ 늘었다.

과체중 이상 비율은 총 25.8%로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매년 1%포인트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아침식사를 안 하는 등 생활 식습관에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5.64%, 중학생 17.56%, 고등학생 21.60%로 학교급이 오를수록 상승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68.59%, 중학생 78.71%, 고등학생 81.11%로 조사됐다.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식습관인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 ‘채소 매일 섭취율’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떨어져 20∼45% 수준에 그쳤다. 특히 ‘채소 매일 섭취율’은 전체 학교급에서 30% 미만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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