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21일 도 해양수산국 소관 2020년도 주요업무 보고에서 어업인 소득이 감소하는 현실을 반영한 어업인 소득 향상 정책을 주문했다.

김영권 위원장(아산1·민주당)은 “어업인 소득은 줄고 있는 반면 부채가 늘고 있다”며 “국가기관 어업 데이터를 활용해 해수국에서 어업인을 위해 어떤 사업을 할지 고민하고, 수산인을 위한 소득향상을 고려해 학교급식에 충남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명숙 의원(청양·민주당)은 “해양수산국의 연구용역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6년간 40여건의 용역을 수행하면서 예산 52억 3000여만원을 사용했다”면서 “이러한 용역 결과를 반드시 도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서 부위원장(부여1·민주당)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 사회를 겪으면서 농림축산국의 경우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농사랑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충남은 김이 주력 수산물인 만큼 홈쇼핑 등 온라인마켓에 주도적으로 홍보해서 향후 우량 김 생산지원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판매에도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득응 의원(천안1·민주당)은 “국가기관사업으로서 항만 SOC 중요성과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과다한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SOC는 공사비용뿐만 아니라 향후 유지보수비가 고정비로 투입되는 만큼 후대에도 부담이 된다. 앞으로는 전시성 공사대신 어민들의 실질적 소득향상을 위한 인적인프라 중심의 투자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승재 의원(서산1·민주당)은 “어촌 뉴딜 300 사업 3차 공모가 진행 중인데 이 사업추진에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 간의 합의가 중요하다”며 “어렵게 확보한 예산을 반납하지 않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지인지 시군 현장 자문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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