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이 21일 ‘권력개혁 완수’와 ‘문재인 정부 수호’를 기치로 내걸고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부터 지금까지 두 분의 대통령을 모시며 17년간 청와대와 국회를 경험했다"며 "이제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 당에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다지며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코로나19'위기가 더 큰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중심이 돼 법과 제도로 이겨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국회가 행정부 견제를 넘어, 국정을 기획하는 권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개혁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20년 묵은 숙제인 검찰·법원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권력개혁의 핵심은 국회권력 개혁"이라며 "적어도 일자리 안전망,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등 3대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해결방안을 합의해 나가도록 국회를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당 운영과 관련해선 "지도부만의 정당이 아닌 당원·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더 민주적인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며 "당원과 국민을 두려워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정청이 한마음이 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2007년 노무현 정부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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