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운동 M8블록 458가구 분양… 교통 개선 본격화로 수요 높아
산울리 H2블록 770가구·H3블록 580가구… 이르면 12월 분양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하반기 부동산 청약시장이 9월쯤 포문을 열 전망이다.

이번 청약은 지난해 7월 마지막으로 공급된 4-2생활권 L3·M5블록 이후 1년 2개월만의 신규 분양으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세종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행복도시 1-1생활권 고운동 M8블록(한림건설) 458가구에 대한 분양이 오는 9월쯤 진행될 예정이다.

한림건설 관계자는 “고운동 M8블록 분양시기를 9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림건설이 공급하는 고운동 M8블록은 세종시의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건축위원회를 마치고 사업계획승인을 준비 중이다.

1년전까지만 해도 세종 저평가 지역으로 분류됐던 고운동은 최근 교통망 개선안이 본격화되면서 집값이 급등하는 재평가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쾌적한 정주여건을 뽐내면서 실수요자의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실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분양가격.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마지막으로 분양했던 4-2생활권의 평균 분양가격(발코니 확장비 제외)이 3.3㎡당 1100만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고운동은 평당 많게는 1200만 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관측된다”고 말했다.

사진 = 세종시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사진 = 세종시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세종시는 분양가상한제 지역인 만큼 고가의 분양가격 책정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올해 분양시장의 또다른 관심지역은 6-3생활권이다. 6-3생활권은 산울리 H2블록 770가구·H3블록 580가구(금호산업·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의 주상복합이 계획됐다.

해당지역은 설계공모를 통해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층간소음 완화에 중점을 둬 시행됐으며, 학교·공원 등 공동주택 주위 시설과의 조화로운 연계방안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청약시기는 이르면 오는 12월, 일정상 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금호 관계자는 “세종 6-3지구는 빠르면 올해 연말 분양 예정인데, 이 역시 잠정이고 미뤄 질 수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게 없다. 빠르면 올해 연말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한림건설이 공급하는 고운동은 현재 8~9월을 예상으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6-3생활권은 이르면 올해 연말 분양계획이지만, 건설사의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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