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6·25 한국전쟁 당시 대전지역 모습을 담은 기록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미국 국립문서관리기록청(NARA)에 소장돼 있었다.

1950년 7월 17일 대전전투 영상은 물론 한국전쟁 때 최대 민간인 학살로 알려진 대전형무소와 산내 골령골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영상도 있다.

포격 등으로 폐허가 된 대전 시가지 모습과 미군이 대전지역으로 진군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영상들은 대전의 현대사연구는 물론 1950년 전후 대전시가지 구조와 주요 건축물 모습을 고증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시사편찬위원회 관계자는 “미국립문서관리기록청의 한국자료들이 한국현대사연구의 보고로 수년전부터 많은 연구자들과 국가기록원이나 국사편찬위원회 등 국립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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