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동양철관서 소통
청년근로자 애로사항 청취
‘한마음 결의대회’도 진행

▲ 조길형 충주시장이 용탄농공단지 내에 있는 동양철관(주) 충주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지역 근로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첫 '도시락 미팅'을 동양철관(주)에서 가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이 용탄농공단지 내에 있는 동양철관(주) 충주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시락 미팅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황동현 동양철관노조지부장, 윤상호 동양철관 충주공장장, 청년근로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제품 생산에 피해가 없도록 점심시간을 활용해 공장을 방문한 조 시장은 시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근로자들과 점심을 해결하며, 청년근로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들을 공유하는 등 토론의 장이 됐다.

이날 청년근로자들은 육아, 병원, 주택문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 형식의 구애 없이 청년들이 고민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함께 고민하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코로나19 이겨내자!', '8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라는 응원 문구가 담긴 수건을 활용한 '한마음 결의대회'도 가졌다.

자리를 함께한 청년근로자 박 모 씨는 "점심시간에 깜짝 방문하신 시장님과 도시락을 함께 먹으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우리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애로사항이 많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도시락 미팅을 통해 모은 소중한 의견은 부서별로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소관 사항이 아닌 의견은 상위기관 건의 등을 통해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철관(주) 충주공장은 부지 51,467㎡, 건평 15,568㎡ 규모에 57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며, 상하수도용 강관류와 가스관 등을 생산하는 우량 강소기업으로 1989년에 준공했다.

한편 시는 매달 근로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한 ‘도시락 미팅’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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