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초선 때 요직 맡아 정치적 자산 얻어
자양분 삼아 지역발전 위해 노력할 것
유일한 '충청권 40대 재선 국회의원'
초선·선배와 협력… 균형감 보여줄 것
삼성 13조원 투자 약속 추진 위해 총력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도 지원할 계획
삼성·현대차 열심히 일할 수 있게 지원
지역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버팀목 될 것

▲ 더불어민주당 재선 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 강훈식 의원실 제공

대담=전홍표 대전본사 편집국 취재2부 부국장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재선 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은 ‘미드필더’다. 40대인 그는 사회에서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 윗세대 의견 경청, 신세대와의 소통은 그의 역할이다. 강 의원은 국회에서도 전천후 미드필더다. 초선·다선 의원 간 교류, 당내 협의에는 항상 그가 있다. 그의 당내 무게감은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초선 때부터 당에서 중용돼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 전략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거대 여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여당 ‘얼굴’로 맹활약하는 그다. 의정활동도 활발하다. 제20대 국회 4년간 1만 5874명의 요구를 정책에 담았다. 국정감사에서는 쓴소리, 여타 정치활동에서는 소신발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강 의원은 중앙에서 당당한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에서는 겸손한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청투데이가 그의 각오와 다짐을 들어 봤다.

◆두 번째 국회 등원이다. 각오는.

“대한민국 허리 세대인 40대이자 재선 국회의원이다. 대한민국 정치의 미드필더가 되겠다. 세대와 세대를 잇고, 초선과 선배 정치인들과 협력해 대한민국 정치를 혁신하겠다.

국가와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아산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말이 앞서는 정치가 아닌 행동하는 정치를 하겠다. 삼성 투자 완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아산 시민이 제게 보내준 기대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초선임에도 여당에서 중용됐는데.

“당에서 좋게 봐 준 덕분이다. 젊은 초선의원의 열정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 덕분에 지난 4년 동안 정치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붙었다.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수석대변인이다.

주요 직책을 맡으며 인맥도 더 튼튼해졌고 실력도 늘었다고 자부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일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정치적 자산을 얻었다. 지역의 목소리를 당·정·청 회의에 바로 전달하고, 장관에게 지원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4년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제21대 국회 내 미드필더를 자처했는데.

“유일한 충청권 40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위로는 부모세대를 모시고, 아래로는 자녀세대를 키우며 사회의 한가운데에 있는 허리세대다. 40대이기 때문에 모든 세대와 이야기 할 수 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허리도 될 수 있다. 아울러 충청은 지역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충남 아산의 국회의원으로서 영호남 정치를 아우르고 정략적인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정치를 선보일 수 있다. 제21대 국회에서 초선과 선배 정치인들과 협력하겠다. 세대를 아우르는 충청 정치만의 균형감을 시민께 보여드리겠다.”

◆젊은 정치인의 패기와 재선의 노하우가 기대된다.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4년간 검증된 실력으로 젊은 정치인의 추진력을 선보이겠다. 그동안 정치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4년 연속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국토부, LH와 협력하고 설득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아 국가 예산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심사했다. 정책과 국가운영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지역 문제는 어떻게 중앙정부에서 해결하는 것인지 등을 살폈다. 정책결정 과정의 깊은 속살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실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산의 기본적인 SOC를 구축하고, 신도시 재추진 토대를 마련했다.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아산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 아울러 코로나19 경제극복을 위한 다양한 일을 즉각 추진하겠다.”

◆임기 내 역점 추진정책은.

“일자리 창출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 ‘삼성 13조 투자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이 약속한 13조원 투자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

또 삼성투자로 만들어지는 양질의 일자리가 우리 아산 지역 내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 강소특구 지정’, ‘산단 조성’,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산을 중심으로 대학·연구소·공공기관·창업기업 등이 함께 어우러져 13조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혁신성장 실현공간 조성을 약속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추진방안은.

“우리 정부와 민주당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3차까지 진행된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꼼꼼하게 챙기며 국가와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4년 동안 지역 SOC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임기에는 추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겠다. 아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삼성·현대차 등이 우리 지역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 우리 지역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국회의원 강훈식이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나.

“중앙에서는 당당하고 지역에서는 겸손한 국회의원으로 남고 싶다.

정치인은 높은 사람이 아닌 중요한 사람이다. 시민이 뽑아주신 자리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매순간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제20대 국회에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 ‘정책제안·민원의날’을 열고 총 34회, 1만 5874명의 요구를 정책으로 만들었다. 시민 생활 속 불편을 찾아 바꾸고 우리 삶이 나아지는 정치를 고민했다.

향후 활동도 변함없을 것이라 다짐한다. 시민 목소리를 기준으로 정치에 임하겠다. 아산의 정치,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가겠다.”

정리=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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