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NARA 소장물서 발굴
대전형무소·산내 골령골 기록

▲ 발견된 한국전쟁기 대전 모습을 담은 영상.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전쟁기 대전의 모습을 담은 다수의 기록영상이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자료는 미국 국립문서관리기록청(NARA)에 소장된 것들로 1950년 7월 17일 대전전투 당시의 영상은 물론 한국전쟁기 최대의 민간인 학살로 알려진 대전형무소와 산내 골령골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영상 등이다.

시는 이번 영상자료 발굴이 지금까지의 문헌자료들을 보완해 한국전쟁사에서 대전이 차지하는 의미를 드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시사편찬위원회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많은 연구자들과 국가기록원이나 국사편찬위원회 등 국립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번에 발굴된 영상은 지역의 역사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역사적 현장 고증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