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진 후반기 청주시의장
의장실을 소통의 장으로
견제와 더불어 대안 제시
본연 역할에 최선다할것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제2대 통합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최충진 의원이 선출돼 활동을 시작했다. 최 의원은 후반기 의정 목표를 ‘오직 시민’으로 정하고 소통강화와 발로 뛰는 의정 구현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후반기 의장 포부.

“2년 동안 3가지 목표에 방점을 찍어놓고 의장직을 수행하려 한다. 첫 번째는 현안 과제 해결에 중심에 서서 시정을 선도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두 번째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가려운 곳, 아픈 곳을 보듬어주고 공감, 봉사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어깨가 무겁다. 오직 85만 시민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동료의원과 중지를 모으고 시민과 소통하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

-전반기 의회와의 차별화 전략은.

“전반기 의회도 운영이 잘됐지만 잘한 것 중에 잘한것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 언론, 시민단체 등에서 소통의 부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열린의장실을 시작으로 소통에 주력하려한다. 틀림과 다름에 대한 차이를 명확히 인식해 틀린 것은 과감히 바꾸고 다른 것은 대화로 설득하고 이해할 부분은 경청해 맞춰나가겠다.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있지만 시민이 불러준다면 어디든지 가겠다. 이와 함께 골목 등 구석구석을 살펴 현장을 느끼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겠다.”

-비판·견제기능이 약하다는 평가와 불협화음 이야기가 나오는데.

“의장실을 소통의 방으로 정해 의원과 대화하며 포용하려고 한다. 불협화음이 난다는 이야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의원들 속에 들어가 같이 생활하면 마음을 더 열어줄 거라 생각한다. 견제에 대해서도 견제만 아니라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 공부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 여파로 교육 장소도 마땅치 않은 등 어려움이 있는데 의정역량 강화교육을 역대 하지 않았던 본회의장까지 검토하고 있다. 의원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이 노력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언택트 시대 시민의 목소리를 모을 방법은.

“의장 취임 뒤 첫 행보로 방역 활동을 했다. 시민을 만날 기회가 적어졌지만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대면을 해야 한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지 못하니 단체별 단체장의 의견을 듣도록 할 것이고 공통적인 의견 등을 꼼꼼히 확인해 의정 방향을 정할 것이다. 온라인 홍보도 강화하는 한편 게시판 등 시민이 의회에 바라는 의견을 모을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이 있기에 의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의회는 언제나 시민의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일하겠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열심히 하는 부분은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 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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