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청권 중 대전에서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충청권 코로나 사태가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코로나 관련 증상이 발현된 후 일주일 간 일상생활을 진행하면서 이로 인한 n차 감염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16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충청권 추가 확진자는 대전 1명이다. 이로써 충청권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165명 △세종 50명 △충남 185명 △충북 71명 등 모두 471명으로 늘었다.

대전 165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방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지난달 29일 유성구 원내동 소재의 한 개인의원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발열, 근육통, 식욕부진 등 코로나 증상이 발현됐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일상생활을 실시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이 여성은 15일 건양대병원에 폐렴증세로 입원해 검체체취를 실시했고 이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증상 발현부터 입원 전까지의 기간 동안 밀접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이동동선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함께 거주하는 가족을 통한 n차 감염 등에 대해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165번째 확진자의 확진으로 유성구 원내동 소재 의원 관련 확진자는 140·143·146·147·148·149번째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은 함께 거주하는 아들과 165번째 확진자 거주지 인근 3가구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세종, 충남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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