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안전관리·활성화 대책 마련
안심버스 제도 시행·캠페인 진행 등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코로나19 대중교통 안전관리 및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으로 교통수단 이용객을 끌어올리면서 안심버스를 확대하는 게 목적이다.

이춘희 시장은 16일 시정 정음실에서 제292차 시정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민들이 버스 외 자가용이나 공유자전거, 개인형 이동수단 등 비대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소독실명제, 안심버스 운용, 비대면 교통수단 공유전동킥보드 등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매일 버스 운행 후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터미널은 주 3회, 정류장은 1일 50여 곳을 순환 소독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세종시 판단이다. 시가 대중교통 안전관리 및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이유다.

시는 당장 소독현황 일일점검표 버스 내부 게시, 소독실명제 실시, 소독 완료된 차량임을 표시하는 스티커 부착 등 안심버스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세종도시교통공사 및 세종교통 등 운수업체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세종시 대중교통환경 조성'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중교통 이용 수칙 및 마스크 착용 안내문도 배부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도 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비대면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대용량 굴절버스 추가 도입과 보조 BRT 및 M-BUS 등을 적기 투입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체계적인 방역으로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버스를 보완할 수 있는 공유전동킥보드 등 다양한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겠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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