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이 충남지역 시장·군수들과 손잡고 조선 수군진성의 원형인 태안의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공동 건의했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충남지역 시장·군수들과 손잡고 조선 수군진성(水軍鎭城)의 원형인 태안의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공동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민선7기 3차년도 제1차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서 가세로 군수를 포함한 충남 15개 시장·군수가 ‘태안 안흥진성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공동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축성된 수군 방어영이자 전국 수군 관련 성곽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해 진성의 원형을 볼 수 있는 충남기념물 제11호 태안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220만 충남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강력히 건의한다”고 말했다.

‘안흥진성’은 성벽 내 각자석을 통해 1583년에 처음 축성됐음이 확인됐으며 문헌기록에 축성의 연도·배경·결정 및 완공시기가 명확하게 제시돼있고 특히 전국의 통제영·방어영·수영·수군진성 중 보전상태가 가장 양호해 진성(鎭城)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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