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지사 공관에서 발견된 상량판. 테미오래 제공
옛 충남도지사 공관에서 발견된 상량판. 테미오래 제공

 테미오래는 근대 건축문화재인 충남도지사 공관 2층 다다미방 천장에서 상량판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량판은 마룻대(상량)에 공사와 관련 사항을 기록해 놓은 건축 연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 자료다.

88년 만에 발견된 상량판에서는 건립연도와 도지사 및 공사감독, 현장관리인 등을 확인했다.

민성훈 테미오래 학예사는 “상량판의 의미와 가치를 제고를 위하여 기획전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테미오래는 도지사 공관에 대한 학술·역사·예술적 가치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미오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관료들의 주거공간이었던 관사촌에 자리한 문화공간이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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