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교사·청소년 40명 15~30일까지 네팔 고산등반 현지 학교 방문 봉사활동도

충북 도내 교사와 청소년 40명으로 결성된 '2007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가 오는 15~30일까지 네팔의 히말라야 쿰부히말지역을 등반하는 한편 현지 학교를 방문해 사랑을 전한다.

2일 탐사대에 따르면 충북 도내 청소년 10명과 교사 등 40명은 탐사대를 구성, 히말라야 고산 등반을 위한 대장정과 오지 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탐사대는 이번 탐사에서 해발 4000m대에서 트레킹을 한 뒤 에베레스트 지역의 칼라파타라(해발 5545m)를 등정,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 등을 담은 쪽지를 타임캡슐에 묻을 계획이다.

또 카트만두 인근의 빈민촌 학교와 히말라야 산골 학교를 방문해 학용품과 의류, 축구공 등을 전달하고 수업 참관과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탐사대는 현지 학생 집에서 거주하며 주민들의 문화를 체험키로 했다.

특히 교사들은 지리, 환경, 역사, 봉사 부문으로 나눠 고산지대 주민들의 생활모습과 자연환경 등을 조사해 수업시간에 활용할 계획이다.

등반대장 김영식(충주 칠금중) 교사는 "히말라야 오지탐사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며 "등반을 통한 청소년들의 도전정신 함양과 현지 학교 방문 등을 통한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히말라야 오지탐사대 대원으로 선발된 시각장애 3급 김종석(18·충주성모학교·중3)군은 내주 초까지 등반비용 250만 원을 마련치 못하면 그 꿈을 접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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