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숲·미세먼지 차단 숲 등 조성
친환경 생태 랜드마크 마련 계획
내포신도시 관리 22억여원 투입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올해 상반기 12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녹색 숲 조성을 완료했다.

홍성읍 남산도시자연공원 구역과 홍동면 신기리 등 4개소에 우량소나무 보존을 위한 향토숲을,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자연 친화적 학습공간 제공을 위한 명상숲을 홍동중학교와 한국K-POP고등학교 등 2개소에 각각 조성했다.

아울러 생활폐기물처리장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10억원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을 완료했으며, 미세먼지 흡수 및 흡착 효과가 높은 산림청 권장수종인 메타세콰이어, 편백 등 교목 2851주, 관목 2만 7772본을 다열구조의 복합배치 방식으로 식재했다.

군은 앞으로 지난 3월 환경부 주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억원으로 올 하반기 홍성읍 역재방죽공원 일대에 배후습지 및 양서류 서식처, 생태 탐방로 등을 구축해 친환경 생태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심속에서도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내포신도시 공원 관리에 약 22억 3600만원을 투입한다.

홍예공원 내 잔디밭, 산책로, 휴게시설 등을 정비하고 건강둘레길 주변에 화초 및 유실수를 식재해 다양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홍북읍 신경리 일대에 목백합 등 가로수 390주를 식재해 폭염 완화와 도시경관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민들의 심신안정과 휴식을 위한 산림복지 서비스 구축에도 15억 9400만원을 투입, 용봉산과 수암산을 아우르는 내포 사색길과 재너머 숲길, 내포문화숲길 등 소규모 등산로와 숲길을 정비하고 숲길 걷기행사, 숲 체험 교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홍주종합운동장과 장애인체육관을 연계해 오는 2022년까지 12만㎡ 규모의 산림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홍성군이 녹색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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