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평가 10점 만점에 8.84점 작년 전국 최하위권서 크게 향상

충주시에 대한 2006년도 기관 청렴도가 전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계약 및 관리업무 분야는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2일 시에 따르면 국가청렴위원회가 실시한 200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충주시가 10점 만점에서 8.84점을 얻어 전체기관 평균인 8.77점을 상회했다.

이는 종합청렴도 7.62점으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던 지난 2005년도에 비해 1.22점이 향상된 것이다.

시는 특히 이번 측정에서 식품·공중위생업소 및 환경 분야 지도단속업무에서는 무려 9.14점과 9.16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내기도 했다.

이는 단속공무원 실명제와 단속결과 공개 등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시의 적극적인 노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계약 및 관리업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점수인 8.73점보다 낮은 8.23점으로 나타나 체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와 관련,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계약 및 관리업무의 취약요인을 정밀 분석,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및 예산집행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을 시정 역점사항으로 설정,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산하 공무원들이 부패방지 주체로서 그릇된 관행을 바로 잡고 강력한 자정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신교육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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