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위한 업무 재구조화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적인 미래교육 성장을 위해 충북 교육 업무가 대대적으로 재구조화 된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미래교육체제구축을 통한 공교육의 질 개선, 모든 학교가 미래인재학교로 성장하도록 역할 재정립을 위해 주요 업무를 재구조화한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교육사업 비대면 전환, 대면 교육사업 개선, 학교 현장에 부담을 주는 교육사업 추진 방식 지양 등의 원칙을 세워 재구조화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재구조화 되는 사업은 1026건(도교육청 163, 직속 기관 359, 교육지원청 504)이며, 사업 추진을 위해 136억원을 감액하고, 16억원을 증액하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개별화교육, 언제 어디서나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업 혁신 △물리적·가상 공간을 아우르는 학습생태계 조성 △온·오프라인 병행 등 미래형 교육콘텐츠 개발 △학교 성장을 위한 지원 강화 △삶과 연계된 교육을 위한 대학, 유관기관, 지역사회 등 연계 및 네트워크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래교육체제 속 구현되는 수업혁신을 의미하는 '충북 미래형 u-수업혁신'을 이뤄 모든 학교를 미래인재학교로, 모든 학생을 창의융합인재로 만든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충북 미래형 u-수업혁신' 사업 중 미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공간혁신'으로 'NEW SPACE 사업'을 개선한다.

NEW SPACE 사업은 학생들의 감성에 맞춰 학교시설을 재구조화 하는 등 기존 학교의 정형화된 공간을 미래교육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화상·언택트(비대면) 기기, 창의융합형 소프트웨어교육 모델교실 구축, 코딩메이커교육 컴퓨터실 환경 개선, 원격교육을 포함하는 디지털·가상공간 등이 더해져 학생들은 액션러닝, 모바일 탐구학습, 플립러닝,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등 다양한 테크놀러지 활용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 대상은 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이며, 올해에는 지난해 사업 대상학교인 국원고, 청주여상, 괴산중이 사전기획용역에 들어간다. 하반기에도 대상학교 선정에 대한 교육부 검토가 진행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등 교육 공간을 정부 차원의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디지털 기반 스마트 스쿨', '제로 에너지·친환경 그린스쿨'을 결합한 융합 뉴딜 방식의 '미래형 스마트 그린 스쿨'로 개축 및 리모델링하는 등 미래공간으로 나아가는 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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