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예술’ 제41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수필은 진솔함이 생명이다.

마음을 속일 수가 없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글에 나오는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신의 부족함도 채울 수 있다.

어렵게 지나온 세월은 수필의 소재로 다시 태어나 새 생명을 얻는다.

대전수필문학회가 연간지 ‘수필예술’ 제41호를 발간했다.

기획특집으로 최중호의 ‘대전·충남의 대표 수필가 김영배’와 대전 출생 양창환 수필가 작품인 ‘엄집 가약새’, ‘후불 시대’, ‘자성 예언’ 등이 수록됐다.

자유 수필로는 가기천의 ‘물장수의 꿈’과 강승택의 ‘거리에서’, 강표성의 ‘부메랑’, 권예자의 ‘꽃들과 눈을 맞추다’, 김용복의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문희봉의 ‘당신은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등 55편이 실렸다.

이밖에 조종영의 ‘다리’와 이태호의 ‘세월이 주는 선물’, 윤승원의 ‘고단했던 경찰관의 세월과 글쓰기’, 육상구의 ‘인생의 무대’ 등 30편이 소개됐다.

이정웅 대전수필문학회장은 권두 에세이에서 “한 해가 지나고 나면 또 새해가 밝아오는 평범한 일상이 어느덧 40년이 지났다”면서 “우리 앞에 늘 푸르른 날들이 있기를 믿고 간다. 꿈을 잃은 사람은 내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수필예술 41호는 관내 도서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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