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철도 지선건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추진
수요 증가 국지도 49호선 2차선 시설개량사업 등 반영 총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민선7기 후반기를 맞아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음성군의 사통팔달 지리적 강점을 극대화해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교통망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와 4개의 IC가 있다. 아울러 5개의 국도노선이 경유하고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다. 이에 군은 균형잡힌 지역발전과 혁신적인 지역성장을 위해 철도·도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군은 2022년 개통예정인 감곡역에서 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까지 총 55㎞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노선은 사업비 1조7000억원으로 수도권인 수서~광주노선과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등 기존노선과 연결해 수서~이천~부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간 열차 운행으로 음성군뿐만 아니라 중부내륙의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전국과 연계되는 도로망도 구축해 중부권 신경제중심도시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용산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원활한 물류수송과 통행불편 해소를 위한 국지도49호선(음성읍 용산리~충주시 신니면 대화리) 2차선 시설개량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시키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이천~문경 간 중부내륙철도와 감곡역 개통, 역세권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혼잡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국도 38호선 감곡IC~이천 진암교차로 우회도로 개설사업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들 사업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수차례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지원 요청에 총력에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공사중인 음성~괴산 간 37번 국도 확포장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024년경 준공되어 교통혼잡 해소와 주요 도시 간 접근성 향상,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군은 지역의 내부도로망도 확충해 상급도로와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면과 대소면을 잇는 대소~삼성간 지방도 4차선 확포장공사는 1단계 구간(삼성면 양덕리~삼성면 천평리) 3.05㎞이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어 대소면 태생리까지 2.87㎞도 확장할 계획이다.

금왕·삼성지역의 기업체 교통편의와 주민 안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왕~삼성간 지방도 확포장사업은 사업비 935억원을 들여 금왕읍 내송리~삼성면 양덕리 일원(지방도329호선) 8.2㎞를 4차선으로 확포장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현재 타당성평가 및 기본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사전절차 이행 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도 533호선(맹동면 신돈리~쌍정리) 3.5㎞ 구간 4차선 확장사업은 올해 타당성평가 및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다양한 도로망 확충사업으로 지역발전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로이용자의 교통불편해소, 교통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음성군의 지리적 강점을 살린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충해 물류와 사람이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중부권 경제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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